선택2020년의 해가 떠올랐다!

나락으로 떨어진 지역경제의 위기를 서서히 이겨내고 고용·산업위기지역이라는 징검다리를 건너 이제 새 희망을 열어야 할 庚子年(경자년)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무엇보다 올해는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중대한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기 있기에 시민들의 희망가에 응답할 ‘견인차’가 누구인지는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밖에 없다.

또 경자년 새해 선택의 시간에 군산시 유권자들은 예전 총선 때와 달리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군산의 제21대 국회의원 선택과 함께 지난해 공석이 된 2명의 군산시의회 바선거구 시의원 재선거도 치러야하기 때문이다.

◇제21대 총선의 대결구도

경제위기 지역에 놓여 있는 군산지역 유권자들에게 다가오는 4.15 총선은 실로 심상치 않은 기류 속에서 전개되는 양상이어서 유권자들의 고심을 거듭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경자년 새해는 군산의 경제가 위기를 딛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바탕으로 새 도약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하는 중대한 시기이다.  

이에 군산의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다져온 기초를 확고하게 마무리하고 새 희망의 길을 활짝 열어가는 것이 옳을 지와 초선의 집권여당 후보를 선택해 국가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며 대응할 것인지에 큰 줄기의 대결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3선 의원을 만들어 그 중량감 있는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는 유권자들은 ‘지난 대선에서 군산과 전북의 유권자들이 전국 최고의 지지율로 화끈하게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음에도 전북발전을 위한 중대 결정 사안들이 약속대로 시원하게 진행되지 못한 지금의 현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집권여당 후보 선택을 강조하는 유권들은 그래도 집권여당만이 국가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고 위기의 군산경제를 살릴 강한 힘을 쏟아 부을 수 있다며 새만금의 속도감 등 의미 있는 전개와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생산의 발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국회의원인 김관영(51)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이러한 구도를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8년여 동안 활동해 온 국회와 지역구에서의 활동을 군산시민들에게 심판받기 위하여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명동 새벽시장에서 부터 각종 민원상담과 기관 및 시설 방문 등으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며 만나는 시민들마다 용기와 힘을 주시고 있음에 오로지 군산발전이란 초심 그대로의 마음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총선일에 盡人事待天命(진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오는 4월 15일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는 각오이다.

이런 김관영 의원의 활동은 상당수 저변의 지지층 확보로 이어져 오는 4.15총선에서 소속 정당을 떠나 군산의 21대 국회의원을 인물로 선정해야 한다는 여론형성에 큰 힘을 보탤 것이란 관측도 있다. 

김 의원의 3선 도전 저지에 나설 더불어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의 분위기도 ’필승‘의 각오로 가득하다.

당내 후보 경선을 통한 유권자들의 관심 끌기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군산 국회의원 후보는 현재로선 지난달 1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신영대 전 군산지역위원장과 군산으로 내려와 제21대 총선에 출마선언을 한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양자대결로 펼쳐질 전망이다.  

같은 고등학교 3년 차 선·후배 사이기도 한 신영대(53) 예비후보와 김의겸(56) 전 대변인 간의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리 경쟁은 벌써부터 모두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태이다.

신영대 예비후보와 김의겸 전 대변인 모두 이번 총선에 뛰어든 이유가 ‘군산의 경제위기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 완수’임은 동일하다.

선거사무실도 수송동 롯데마트 사거리 인근의 대각선상으로 가까운 거리에 마련했다.

신영대 예비후보는 “현실정치에서 시련과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오뚝이처럼 일어나 현실 정치인으로 다시 설 수 있었던 것은 저의 진심과 원칙을 믿어 주었던 군산시민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이었다”며 출마선언을 해 당내 경선에서 기필코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위기의 군산에는 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대변인으로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했던 경험, 당과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던 인연들을 통해 군산을 살리고 싶다"고 출마의지를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현재 복당절차를 비롯해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조속히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뛰어들기 위한 당내 절차를 밟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본선경쟁에 소수정당의 분당에 의한 새로운 정당의 출연으로 또 다른 정당의 후보 내지 무소속 후보가 가세할 것인지도 4.15 총선과 관련해 군산지역 유권자들의 관심사 중 하나이다.

◇군산시의회 바선거구 의원 2명 재선거

지난해 4월 군산시의회 바선거구(수송·지곡·미장동) 의원정수 3명 가운데 신영자 경제견설위원장만 남기고 2명의 시의원이 선거법 위반에 의한 의원직 상실과 사직으로 공석이 됨에 따라 오는 4월 15일 총선일에 군산시의회 바선거구 재선거도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오는 3일부터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 신청을 받는다.

이번 시의원 재선거는 군산지역 선거구 가운데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수송동지역의 바선거구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바선거구의 시의원 재선거가 같은 날 치러지는 4.15 총선과 상호 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이다.

이를 반영하듯 현재 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할 뜻을 내비친 입지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내 경선 내지 본 선거에 출마했던 나종대·문지윤·이대우·한종현 씨를 비롯해 새로 입지를 세운 최창호 씨 그리고 예비후보 등록 관련 설명회에 참석한 최은주 씨 등이 오는 3일부터 시작되는 예비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만수 전 의원도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서보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김난영 전 시의원의 출마여부도 지켜봐야 할 상항이다.

게다가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일부 소수 정당들의 분당에 의한 새로운 정당의 탄생으로 시의원 재선거 출마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