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명씩 대규모로 군산을 찾는 관광단을 맞이할 체계적인 환영절차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천여 명 이상의 전국적 조직망을 가지고 있는 기관 등에서 한 번에 수백 명씩 군산을 방문할 경우 이들을 마중 나가 환영하고 머무르는 동안 일정부분 편의제공 등으로 아주 좋은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어 군산을 또 다시 찾을 수 있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라는 의견이다.

최근 군산을 찾는 수백 명 규모의 군산 단체관광객들은 고용산업위기지역인 군산의 어려운 지역경제를 돕는다는 취지를 담아 그 고마움이 내재돼 있다.

때문에 이들이 군산에 들어설 때부터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보다 즐겁고 효율적인 군산 관광이 될 수 있도록 간단한 환영식과 관광안내, 기념품 제공 등을 체계적으로 실행할 필요가 크다.

관광객들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친절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편의제공 등은 좋은 이미지를 각인시켜 주는 요소이다.

군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여행하는 동안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간직한다면 이는 반드시 군산을 다시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됨은 물론 방대한 조직의 경우 다른 부서나 유관기관들에게 군산 관광 추천으로의 연계가 가능해 조속한 이행이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6일 대전 소재 구봉신협 임직원 450여 명은 어려움에 처한 군산경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군산관광을 다녀갔다.

이들은 오전 9시 군산에 도착해 은파호수공원 일대를 돌아보고 음식점단지에서 중식을 한 후 근대역사박물관과 수산물센터, 근대역사거리 등을 방문했다.

대전 구봉신협은 전국 900여 신협 가운데 하나로, 이들이 이번 군산 단체관광을 통해 맞이한 군산에 대한 좋은 이미지는 다른 지역 신협들의 군산 관광을 유도하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대전 구봉신협의 대규모 군산 단체관광 계획은 지난해 창원 무학신협 임직원 400여 명의 군산 단체관광을 유치했던 문철상 전 신협중앙회장의 역할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대규모 단체 군산관광단 맞이에 대해 “관광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문화관광해설사와 간단한 기념품 등을 제공하고 있고 환영악대 등은 없다”며 “문화관광해설사의 경우 규모와 관계없이 요청이 많은 편이어서 다 충족시키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일정규모 이상의 군산 관광단을 맞이할 군산시의 관광단 환영행사 전담 인력 운영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