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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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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봤다 풋사랑
먼 동트는 앞 산에 진달래 꽃
청실 홍실 맺힌 이슬 사이로
한떨기 파르르 떨고 있는 풀잎사위
산골소녀 천년의 한 만년의 넋이
뭉개 구름되어 으악새 슬피 울더라
숲속에 던져버린 임자없는 사랑찾아
낙엽 지는 산길 떠날때
정한수 떠놓고 기도하던 그 웅달샘
심봤다! 외치고 다시 돌아온 메아리
꿈길에 조각배실어 나르던 뱃길찾아
화전민 일구던 밭 갈이
쟁기잡고 이리야 소 몰던 방울소리
나를 버리고 떠난님 아
지금은 어디 뫼 뇨
옹달샘 도토리랑 살구꽃 땡감이랑
아그배 송이 버섯이 아닌
고개 쳐든 가냘픈 산삼 실뿌리
님 그리워서 몸부림 치는 심마니의 풋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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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8 09:05:52에 등록된 글입니다.[From : 59.1.150.2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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