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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26> 미래를 바라보고 푸른 꿈 키우는 ‘군산신풍초’
“웃음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
군산지역 초교 유일 상담실 운영 선정
야구부, 프로게이머 문호준 등 자랑거리
미래를 바라보고 푸른 꿈을 키우는 자랑스러운 어린이 육성에 힘쓰고 있는 군산신풍초등학교는 1921년에 설립, 올해까지 1만457명의 인재를 배출한 87년의 역사를 가진 명문학교다.
특히 신풍초등학교(교장 한영창)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학교답게 그동안 나운∙지곡∙서해∙신흥∙진포초 등 5개 학교를 분가시켰다.
올해 2학기에 제25대 교장으로 부임해 온 한영창(59) 교장은 학생들의 기본생활을 강조, 미래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에 한 교장은 매일 담임교사를 통해 학생들의 일일 기본생활 습관지도에 나서고 있으며 웰빙형 보건실을 운영, 학생들의 질병예방과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한영창 교장은 학생들의 기본생활을 통한 미래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을 강조했다.
학생들은 생활습관 지도로 신발 바르게 놓기, 학습준비물 스스로 챙기기, 책상정리하기 등 기본적인 인성을 배우고 있다.
또한 한 교장이 부임하고 나서부터 눈에 띄게 바뀐 게 학생들의 인사태도다. 누구나 먼저 보는 사람이 “좋은 하루 되세요‘를 외치며 상대방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또 한 교장은 학생들의 동적욕구 발산을 위해 최근 학년 체육대회를 통한 호연지기 기르기에 힘썼다.
각 학년별로 진행한 이 체육대회는 아이들 스스로 게임종목 선정이나 운영, 심판 등을 맡아 큰 호응을 얻었다. 
한 교장은 “공부보다 중요한 게 인성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실천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며 “학생들의 기본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풍초는 올해 군산지역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친한친구교실’이라는 상담실 운영학교에 선정돼 전문적인 상담교실을 조성하게 됐다.
여기에서는 개인상담 및 집단상담, 놀이∙미술∙음악치료 등을 할 수 있어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한걸음 다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풍초의 자랑거리는 단연 야구부이다. 2005년 4월에 설립한 야구부는 해마다 굵직굵직한 대회에서 우승, 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도 지난 7월 전국 99개 학교가 참가한 2008 스포츠 토토배 유소년 전국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9월에는 2008 전북도 야구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병석 교감과 프로게이머 문호준 군
온라인 자동차게임 카트라이더의 신동 프로게이머 문호준(5학년) 학생도 신풍초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문 군은 8살 때 아빠를 따라 PC방에 갔다가 우연히 카트라이더의 재미에 빠져 시작한 것이 해마다 각종대회를 석권, 지난 3일에도 제1회 K∙SWISS배 전국게임대회 팀배틀리그 카트라이더부문에서 우승해 상금 2,000만원을 획득한 바 있다. 
▲학생회 임원인 (왼쪽부터) 박예빈(5) 부회장, 조나림(6) 회장, 오혜성(5) 부회장이 신풍초의 영원한 발전을 외치고 있다.
한 교장은 “학부모들이 믿음을 가지고 학교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줘 너무 감사를 드린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40여명의 교직원들이 힘을 모아 새로운 신풍학교 문화 창조에 노력, 웃음이 있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