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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25>
사랑과 열정으로 꿈 자라는 ‘서초등학교’
모두가 함께 웃는 세상 만들어 가요!
도덕인, 자주인, 창조인, 심미인 육성
거친 풍파로부터 군산을 포근히 감싸고 있는 어머니와도 같은 월명산의 첫 품자락인 금동에 자리한 서초등학교.
올해로 51회째 9,40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곳 서초등학교에는 긍지와 보람을 갖고 열정으로 지도하는 25명의 교직원과 9학급 181명의 어린이들이 오늘도 푸른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1957년 당시 12학급으로 개교한 서초등학교는 군산의 경제활동과 주거형태의 변화로 예전에 비해 비록 학생 수가 감소하긴 했으나 오히려 학생 중심의 교수․학습과 창의력 신장교육 등 교육의 내실화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제18대 교장으로 부임한 김석기(61) 교장의 ‘열정이 없는 교사는 참 스승이 될 수 없다’는 교육철학과 타교에 비해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교사들의 열정이 합쳐져
푸른 꿈을 가꾸는 학교, 스스로 꿈을 키우는 어린이, 사랑과 열정이 있는 교사, 사랑과 믿음이 가득한 학부모 상을 구현하기 위해 ‘바른 생각으로 함께 이로운 행동’을 강조하며 서초등학교의 전 학생들을 기본이 튼튼한 아이들로 키워 나가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김석기 교장
서초등학교는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학교로 선정돼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1억1천4백7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5년간 학습, 문화∙체험, 심리∙정서, 복지, 지원 등 5개 영역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는 디딤돌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교육, 토요프로그램, 각종 예방교육, 건강한 몸을 위한 웰빙교실, 서초꿈누리 방과 후 교실, 복지실 쉼터 제공 및 상담활동 등을 통해 교육 문화적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군산교육청으로부터 2천 8백여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급식실과 서관 전체를 새롭게 단장했을 뿐만 아니라 과학실 현대화 사업비 2천5백만원, 영어체험교실 구축운영지원비 4천5백만원, 급식환경 개선비 5백5십만원을 확보함으로써 공교육의 내실화에 한층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전교어린이회장 최수경(6학년), 부회장 주성빈(5학년), 부회장 고혜리(6학년)
이와 함께 군산시로부터 학교환경개선보조금 2천만원과 자체예산 168만원을 들여 현관 출입문 확장, 실내 조경, 전광판, 실외 게시판, 입간판 등과 강당에 냉난방기를 설치함으로써 쾌적한 교육환경 제공에 나서고 있다.
서초등학교는 한자 급수제와 경시대회 실시로 언어의 이해력과 논리적 사고력 신장으로 한자교육을 통한 인성교육 효과를 높이고,
학급문고와 도서관을 개방 확대하고 독서실적확인표 설치와 논술쓰기대회 등 각종 논술행사 추진으로 창의적 논술교육에 앞장서며 이로 인한 독서습관의 형성과 정서함양을 노력중점 사업으로 펼쳐 아이들의 자기학습능력을 기르는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도 아이들이 학교를 찾아 즐겁고 알차게 지낼 수 있도록 학교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며 축구, 한지공예, 과학캠프, 행복나들이, 에어로빅 교실로 짜여진
‘즐거운 방학 아카데미’를 특기적성, 디딤돌교실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어서 방학 중에도 교육의 끈을 놓지 않는 교사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군산 근현대사의 자취를 간직하고 있는 월명공원을 비롯한 주변환경으로 인해 지난 1998년 이곳에서 80%가량이 촬영 제작돼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잔잔한 감동을 안겨줬던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주연을 맡았던 한석규와 심은하가 서초등학교 교정에서 어린아이처럼 뜀박질하고 놀던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던 곳으로 교정에 기념비가 세워져 있어 또 하나의 색다른 문화콘텐츠를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서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기념비
민주시민 의식을 가지고 자기관리와 창의적 능력을 발휘하며 몸과 마음을 가꾸는 어린이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한결같은 교사들과
“열정을 가진 젊은 교사들의 뒷바라지를 부족함 없이 해 줌으로써 아이들의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교장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는 김석기 교장의 말에서 항상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서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찾을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