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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22>
즐겁게 생활하며 꿈을 키우는 ‘문창초’
본관 개신축으로 제2의 개교 준비
해방과 더불어 지난 1945년 개교, 60여 년의 전통을 가진 미성동 문창초교(교장 이방세)가 오랜 숙원사업이던 본관 건물 신축으로 제2의 개교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학교로 발전을 모색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이중훈 전북도 부교육감을 비롯해 문원익 군산교육장, 문동신 시장 등 각급 기관 대표와 학부모, 동창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 신축공사 준공식을 가진 문창초교는 이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신축공사 준공식에 참석한 이방세 교장
이날 준공식을 가진 본관 건물은 민간자본이 투자된 BTL사업으로 지난 1970년에 세워진 2층으로 된 콘크리트 슬라브 건물을 철거하고 3층으로 된 초현대식 건물로 개축해 훌륭한 학습 환경을 확보했다.
특히 각 교실에는 최신식 천장형 냉난방기와 환기시설을 갖추고 급식실 및 시청각실, 도서실 등이 마련돼 열악한 급식문제와 교육여건을 해소했다.
또 엘리베이터 및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학생에 대한 편의시설을 제공하였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함으로써 새학교 증후군 해소로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외부 가로등을 천연자원인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절약과 외부 학습공간에 파고라 등을 설치해 학생들의 자연학습 및 생태학습은 물론 어린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고려한 친환경적으로 아늑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
문창초교는 과거 1,500여명의 재학생과 분교(해성초교)를 거느릴 정도로 농촌지역 학교로는 큰 규모의 학교였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학년당 1학급에 6학년 전체를 통틀어 학생수가 160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학교로 전락했다.
▲새로 준공된 문창초
그러나 이러한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교 측은 학생들의 학습권 향상을 위해 수준별 맞춤학습을 실시하고, 특색사업으로 교과의 심화 및 보충학습보다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촉진시키기 위해 전교생 및 학급별로 창의적 재량활동을 강조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전 학생들이 읽고, 쓰고, 셈 할 수 있는 기초학력의 정착을 위해 학업성취도 평가 및 진단을 통해 기초 교과학습 부진상황을 파악하고 교육과정 편성에 반영해 오고 있다.
특히 문창초교는‘스스로 공부하며 튼튼하게 자라서 쓸모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교훈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지도해 오고 있으며 다양하고 다원화 될 미래사회에 적응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질과 바른 인성을 갖춘 인간으로 자라도록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학교 측의 학교발전을 위한 노력 이외에도 1만여 졸업동문들이 문창초교의 자랑이다.
관내 초교 중 몇 안 되는 동창회(회장 김종관)가 구성된 학교로 매년 8월 15일이면 1천여 동문들이 모교에 모여 친목 및 모교 발전을 위한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연초에는‘문창가족 신년하례회’와 각 졸업기수별 친목행사 등을 개최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문창초교 동창회는 행정기관에서조차 하기 어려운 모교 학생수 증가를 위한 노력으로 동창회 회원 자녀들의 미성동 주소이전 운동과 임대아파트 건설 등 다각적인 인구증가 방안을 동문 및 정치권을 대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방세 교장은“문창초교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낡은 본관을 개축해 좋은 교육환경이 조성됐다며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지덕체 연마는 물론이고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으로 유용하게 활용되어 명실 공히 이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문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교육은 학교의 힘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가정에서도 어린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알찬 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앞으로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하며 꿈을 키우는 학교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