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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탐방 ①>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군산 구암초’
62년의 전통, 동군산 교육의 요람
46년 전통의 축구부 군산 자존심
일제강점기로부터 해방 전인 1945년 5월 설립인가를 맡아 그 해 6월 17일에 구암교회당에서 개교한 구암초(경암동 소재)는 6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동군산 교육의 요람이다.
그동안 구암초를 거쳐간 졸업생만 해도 올해 제61회 졸업생 188명을 포함, 모두 1만7,541명이다.
이중에는 강봉균 국회의원(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서동석 전 시의원, 박종서 전 연합뉴스전북지사장, 유동춘 전 경찰청 축구감독, 노상래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강행룡 미성초 교장 등이 있다.
1996년 3월 교육부 인성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받은 구암초는 2004년 12월 전북도교육청 학교경영우수학교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서 그 이듬해 12월에는 군산교육청 컨설팅 장학지원 종합우수학교 표창의 영광도 안았다.
지난해 9월 1일 제16대 이상기 교장(60)이 취임한 구암초는 특색사업으로 비만예방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역점사업으로 독서교육과 해양 생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전북도교육청 체육보건교육학교로 지정받은 구암초는 비만예방을 위해 아침마다 요가, 걷기, 음악줄넘기 등으로 어린이들의 비만 예방과 건강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인스턴트 및 가공식품 과다섭취로 비만에 빠지기 쉬운 학생들의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신체(몸짱), 바른 인성(맘짱), 알찬 학력(힘짱)을 고루 갖춘 어린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종합적 사고력을 신장하는 독서교육을 통해 독서습관 정착과 다양한 독서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주 금요일 명상조회로 학생들의 인성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장 중심의 해양 생태교육을 바탕으로 해양생태에 대한 관심 및 자연환경 보전의식도 강화하고 있다.
이상기 교장은 “구암초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동군산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이에 스스로 꿈을 키우는 어린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주는 사명감 있는 교사, 학교를 신뢰하고 사랑하는 학부모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낙후돼 가고 있는 지역특성으로 인해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게 안타깝다”며 “주위에 학생들을 위한 문화시설 등이 많이 생겨 문화 오지로부터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구암초는 1960년에 창단, 46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축구부가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
지금까지 이 축구부를 거쳐 간 선수만 해도 유동춘·유동관·노수진·조덕재·노상래 전 국가대표를 비롯해 이정효·김석만·이도성·이성민·박정신 등 프로축구 선수들이 즐비하다.
현재 34명의 선수들로 주축을 이루고 있는 구암초 축구부는 그동안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군산 축구의 영광 재현과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지난해는 전국소년체전 전북도 1,2차 선발대회 3위와 히로시마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3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화랑대기 전국初 축구대회와 추계 전국 유소년 축구 연맹전에서 3위로 입상해 축구 명문학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편 구암초는 올해 특수학급 1학급을 포함, 25개 학급 786명(남 413명, 여 373명)의 학생들이 열정적이고 우수한 교사진에 의해 올곧게 자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