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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관리자 |
| 제 목 |
군산내항 개방 30년, 친수공간 완성 이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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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내항 개방 30년, 친수공간 완성 이뤄야
1992년 군산 내항은 밀려드는 토사를 감당하지 못하고 국제항의 기능을 외항으로 넘겼고 일반인 출입금지구역을 해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으로 열렸다.
그로부터 30년이 흘렀지만 군산 내항의 친수공간 조성에 상당수 시민이 불만을 갖고 있다.
1899년 일제강점기 이전 대한제국의 세수 증대 일환으로 군산 개항이 단행돼 123년의 항구 역사를 이어온 군산내항은 1960년대 말 외항으로 국제항의 역할이 옮겨가기까지 실로 숱한 흥망성쇄를 기록하며 지금도 숱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역사적, 문화적인 다채로운 콘텐츠를 탄생시키며 그 가치를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30년 전 군산 내항이 친수공간으로 열리며 원도심 일대의 역사 문화적 자원으로 큰 역할을 하며 항구도시 군산의 품격을 드높일 수 있기를 시민들은 잔뜩 기대했었다.
그러나 막상 30년이 지난 지금의 모습의 기대치와 동떨어져도 너무 동떨어져 일부는 원성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제아무리 구슬이 많아도 꿰어야 보배이고 원석도 가꾸지 않으면 보석이 될 수 없다.
관계기관들의 군산 내항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친수공간 조성을 기대해 온 벅찬 바람은 다소 무너졌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된 군산 내항의 친수공간 조성을 위한 열과 성을 다하여 주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최근 내항 일대의 해일과 폭풍 등 지연재해에 의한 침수피해 예방시설을 설치하며 사업 발주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의 일부로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뒤편의 지저분하다는 지적을 받아 온 부분들이 공원화 계획을 반영하여 정비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은 당초 올 초부터 착공할 계획이었으나 용역과정에서 문화재청의 문화재지구 검토사항 등으로 상당부분 늦춰져 올해 말 사업을 발주하고 내년 초에나 착공할 예정이다.
엿가락처럼 늘어지는 모습을 보며 아쉽기도 하지만 내항의 친수공간 기반을 마무리한다는 소망을 이루는 부분이 더 크게 느껴져 기대감을 갖게 한다.
이를 기반으로 군산 내항의 친수공간이 보다 규모 있고 알차게 꾸며져 개항 123주년의 가치를 환하게 비추는 군산의 보석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다가서기를 학수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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