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은 현대인들의 생활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활력소이다. 하여 어느 나라나 지역마다 경쟁력 있는 관광정책 수립에 부단한 공을 들이고 있다.
가을에는 감성 관광을 비롯하여 한 해의 삶을 되돌아보고 이어 갈 삶의 활력을 충전하기 위한 각국, 각지의 축제현장들로 관광을 떠나는 인파가 많은 시기이다.
군산만 하더라도 10월이면 근대역사문화를 관광자원으로 꾸미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매년 펼쳐지며 군산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 군산의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는 열 번째 군산시간여행이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그러는 동안 군산을 찾는 많은 이들은 볼거리가 많은 군산을 일컬어 ’지붕 없는 박물관‘이란 별칭으로 부르곤 한다.
이를 발판삼아 군산이 지닌 관광지원의 매력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지역적인 연구와 노력이 강화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
세계적으로도 이 같은 관광 산업의 중요성을 기리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1970년 유엔 세계관광기구 헌장이 채택된 날을 기념하며 1979년 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서 매년 9월 27일을 세계 관광의 날로 제정해 개최지와 주제를 바꿔가며 관련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날을 관광의 날로 지정해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특히 지난 3년여 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행사 취소 내지 비대면 관광 등으로 많은 제약을 받아오다 대면 관광이 확대되면서 이번 가을의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열 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는 군산시간여행축제 또한 대면행사 중심으로 마련돼 군산의 매력을 얼마나 많이 발산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하지만 군산의 관광자원들을 활용하며 그 매력을 충분하게 살려 왔는지에 대하여는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일말의 아쉬움도 남지 않도록 열 번째 군산시간여행축제를 계기로 연속성과 가변성을 조화시킨 군산관광자원의 활성화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더 심도 있게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