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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관리자 |
| 제 목 |
해망로 절개면 위험 상존 말끔하게 해소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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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망로 절개면 위험 상존 말끔하게 해소해야
발전을 위한 일부 파괴가 불가피하다지만, 이는 공사편의주의에 편승한 개발독재 상황에서 나온 핑계와 같은 이유이다.
항상 그 일부 불가피한 파괴가 언젠가는 누구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앗아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진 않았는지 더 꼼꼼하게 점검하고 그 조치를 충분 이상으로 취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공사를 위하여 요즘도 어디에선 가는 또 산림을 파괴하며 도로를 건설하고 경치 좋은 곳에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등 산림 파괴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제아무리 기술이 발전하였다지만 요즘처럼 이상 기후변화에 의한 돌발 상황까지도 염두에 둔 기술은 아니었으리라 여겨지기에 모든 산림 파괴와 관련한 공사는 최소비용이 아닌 최대비용의 방안을 선택하여 제대로 행하고 누가 보기에도 확실한 안전을 확보하여야 한다.
1970년대 당시에 활발하게 운영됐던 군산항과 새로운 산업지대를 연결하기 위한 해망로 건설의 경우 월명공원을 이루고 있는 여러 산림 가운데 해안가로 줄기를 뻗은 장계산과 점방산의 일부를 잘라 도로를 낸 것이다.
해망로 건설 당시 산림의 바위를 거의 직각으로 잘라 절개사면이 만들어졌고 30여년이 흐른 2012년 444㎜의 집중폭우에 의한 물폭탄이 쏟아지며 한 아파트가 산사태로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겪어야만 했다.
그 후로 이 해망로 일대의 산사태 위험은 상존하며 간간이 보수와 개선공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1일 시간당 1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이후 12일 새벽 0시 22분경 다시 일부 암반이 떨어져 나가며 낙석사고를 일으켰다.
피해는 도로변 주차 선에 있던 대형트레일러 1대와 승용차 1대 등 2대의 파손에 그쳤고 인명피해는 없이 천만다행이었다.
하지만 해망로는 이 같은 사고 위험이 여전한 실정이어서 현장의 절개면 전수조사는 물론 염려를 말끔하게 지울 안전사고 예방공사를 벌여야 한다고 우리는 이미 주장한 바 있다.
적지 않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해망로 일대의 낙석 위험은 지난 12일 새벽의 사고만 보아도 자칫 대형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사고 현장의 아파트와 수산물센터 앞 해망굴 사이만 하여도 모두 3곳의 절개면이 있는 데 그 중 가운데는 누가 보아도 안전하게 정리돼 있다.
그 양 옆으로 두 곳의 절개사면도 이 같이 안전성이 담보되는 정비를 하루속히 이루어 주길 우리는 학수고대 한다.
절개면의 안전을 담보한 정비는 해망로 뿐만 아니라 월명공원과 각종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똑같이 이뤄져야 한다. 더불어 절개면을 새로 만드는 공사를 아예 하지 말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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