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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15 총선으로 21대 국회의원 300명이 선출됐다.
앞으로 4년 동안 이들의 입법 활동 뿐만 아니라 일정 관리, 홍보 등 모든 활동을 세심하게 도와주는 사람이 있으니 휴일을 가리지 않고 국회 도처에서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국회의원 보좌관’이다.
최근 군산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인 보좌관 · 비서관 내정설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신영대 당선인이 바로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누구보다도 중요성과 역할론을 잘 알고 있을 거라 판단된다.
‘국회의원의 그림자’라 불리며 국회를 보이지 않게 누비는 국회의원 보좌관의 세계를 살펴보자.
국회의원은 4급 보좌관 2명, 5급 비서관 2명, 6·7·9급 비서 각 1명, 유급 인턴 2명까지 모두 9명의 보좌진을 둘 수 있으며 이들은 입법부에 속한 별정직 공무원이다.
일반직 공무원와 같은 보수와 복지 혜택(공무원 연금 등)을 받는 공무원이며 차이가 있다면 정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좁은 의미의 보좌관은 4급 2명을 일컫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보좌진 전체를 말한다. 의원 개인이 따로 고용한 인력을 제외한 보좌 인력은 2700명(의원 300명 곱하기 9)에 이른다고 하니 숫자로만 따지면 국회에서 직접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쪽은 의원이 아니라 보좌진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온다.많은 사람들이 노련한 보좌관 한명이 국회의원 3~4명보다 낫다는 하고 있다.
수 십년 보좌관 생활을 한 사람들은 사실상 정치 초보인 초선의원과 비교할 수 없는 입법, 정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복잡한 정치공학을 이해하고 국정감사서 비리를 들춰낼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훌륭한 보좌진을 거느린 국회의원이 훌륭한 국회의원이라 판단되는 대목이다.
과거 시민들은 보좌관들의 얼룩진 사생활을 많이 보았다. 건설사의 대출금 만기 연장을 청탁받고 뇌물을 받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한 경우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등 크고 작은 이슈를 많이 몰고 다녔다.
27만 군산시민들은 어려운 시기에 군산경제를 살릴 적임자로 신영대 국회의원 당선인을 밀어줬다.
이제는 신영대 당선인이 ‘팔방미인’ 참모진 구성으로 부활의 군산경제를 만들어 보는 일이 도리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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