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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관리자 |
| 제 목 |
농수산대학 분교 추진 절대 안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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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야권 일각에서 전북혁신도시 한국농수산대학의 영남권 분교 설치를 추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북도와 전북정치권, 도민들의 반발은 지극히 합당한 반발이자 자위적인 움직임이다. 단순 방어 논리가 아닌 합리적이고 차분한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전북도는 자유한국당 최교일 국회의원이 발의한 한국농수산대학 설치법 개정안에 대한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도 이 개정안이 불러올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재용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최근 출입 기자들과 만나 “농생명산업과 전북혁신도시의 경쟁력을 키워 가야 할 시기에 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주장은 대학의 근본과 혁신도시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학령인구와 농수산대학의 잠재적 입학자원인 농어업인의 자녀 수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분교설치는 대학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정예 농어업인 양성이라는 대학의 정체성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는 농수산대학 분교 설치 조항을 담은 개정안을 다루게 될 국회 농림 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정운천·박주현· 김종회 의원 등 전북 출신 의원들과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농수산대학설치법 개정안에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소속 국회의원 10명이 이름을 올렸고 5명이나 영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이들이 정치공학적인 접근을 하고 있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3년제의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농어업과 농어촌발전을 선도할 유능한 정예농업경영인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대학으로 2015년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에 따라 혁신도시로 이전한 지 4년째를 맞고 있다.
이제 겨우 자리 잡은 지 얼마 안 됐을 뿐 아니라 국내 대부분의 대학들이 신입생 채우기도 힘겨운데 뜬금없는 캠퍼스 분할을 시도하는 처사는 웃기는 접근이고 음모일 뿐이다.
그나마 국회를 보이콧하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이 중심이 되는 농수산대학 분교 음모는 가당치 않는 정치적인 분탕질 다름 아니다.
지금은 분교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 이전된 곳과의 융화는 물론 안착하도록 도와주는 일이 먼저다.
이에 맞서 매사에 정치적인 이기주의에 매몰된 정치꾼들을 다시는 국회 입성하지 못하도록 준엄한 국민적인 심판은 물론 전북도민과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바이다.
단순 지역 이익을 지키는 주장이 아닌 오랜 낙후에서 벗어나기 위한 균형 발전이라는 정의의 싸움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수도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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