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미세먼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 최대 이슈로 부상되고 있다.심지어 정부의 정책과제로 삼고 다양한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왔다.
정부는 지난해 9월에는 7조 2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30% 감축하고 미세먼지 ‘나쁨’ 일수를 70%까지 줄이기로 하는 등 관계부처 합동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이 같은 정부 로드맵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등 군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역시 군산시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전북지역 미세먼지 최대 원인으로 새만금 모래먼지 영향을 들고 있다.
전북의 경우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지난 2015년에는 35㎍/m³, 2016년 31㎍/m³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15년부터 2017년 자료 분석결과 전북의 초먼지량은 53만4414(kg/년)인데 군산시 14개 사업장 먼지 총량은 41만6750(kg/년)으로 전북 먼지 총량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살펴볼 때 군산시의 미세먼지와 먼지 배출은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연대는 군산시의 오염원 감소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군산시의 경우 가장 시급한 것은 미세먼지 발생사업장인 화력발전소 신규건설 규제라는 것이 시민단체 주장이다.
아울러 배출 먼지량 저감대책, 노후차량줄이기, 미세먼지감소를 위한 생활속 정책등이 아닌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년 군산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사업비는 45억여원에 이른다. 이들 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서는 미세먼지 저감 조례제정 등 과감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도시숲 조성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또 하나의 대책이다. 군산시는 도심 중심에 월명산이 있어 어느 도시에 못지 않는 폐 기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소나무 재선충으로 인해 월명산 폐허로 변해버렸고 군산지역 산림의 대부분이 훼손됐다.
아울러 수송택지와 미장 택지 등 대규모 택지조성사업이 추진되며 도심속 녹색공간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녹색 휴식공간에 이어 미세먼지로 부터 우리 삶과 건강을 지켜주는 도시숲 조성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