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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관리자 |
| 제 목 |
도내 전통시장 소프트웨어 보강과 확대에 나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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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보강 또는 확대가 시급하다.
전북도와 도내 주요 지자체들은 전통시장 투자가 주차장 조성과 진입로 개설 등 하드웨어 구축에만 열을 올리는 바람에 실질적인 경영여건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의 보강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국회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송기헌 의원(민주당)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도내 전통시장 60곳 중 신용카드 단말기 설치 업체는 전국 평균 61.8%보다 6.9%포인트 낮은 54.9%였다.
택배서비스의 경우 35.1%, 물품교환가능업체 59.6%, 환불업체 53.5% 등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런 서비스 수준은 대형마트에 비해 턱없이 부족, 소비자들의 외면을 자초했다는 게 전문가와 소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문제의 심각성은 도내 전통시장 중 홈페이지를 구축한 곳은 전체의 18.3%에 그쳤고 모바일 앱이 마련된 시장은 전무했다.
군산시 역시 이와 별반 차이가 나지 않은 것도 우리의 안타까운 현주소다. 이런 소프트웨어 여건은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렸을 뿐 아니라 젊은 잠재 고객들의 이용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도는 지역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2년부터 현대화 사업을 시작, 2014년까지 모두 253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이 기간 동안 이런 예산의 대부분은 주차장 조성과 진입로 개설, 아케이드 설치, 기타 시설 개보수 등 하드웨어 부문에 집중했다.
실제로 고객주차장의 경우 88.3%(전국평균 59.7%), 자전거보관소 23.3%(전국평균 17%), 카트 33.3%(전국평균 11.9%) 등은 전국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하지만 실제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경영 및 판매 전략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는 등한시했다.
첨단 IT로 무장한 젊은 고객과 대형마트 등에서 이런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의 외면을 자초했을 뿐 아니라 불편 등을 이유로 지속적인 전통시장 이용을 기피하는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더 늦기 전에 이런 IT기기를 활용한 접근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통시장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 질 것이다. 정책운영자들의 현명한 판단과 관심을 촉구하는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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