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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관리자 |
| 제 목 |
옛 시청부지 해법 현명한 결론 절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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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군산시청사 부지에 시민광장을 조성하려는 계획이 시의회의 입김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넘나들고 있다.
이 계획은 시의회의 의견조율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근본적인 해결이 아닌 말잔치로 변할 수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을 안고 있다. 이 문제의 장기화를 예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의 백가쟁명식 해법은 ‘배가 산으로 가는 격’이어서 진지한 고민을 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과제로 부상할 뿐 아니라 관광 군산의 전략을 짜는데도 큰 짐이 될 수 있다.
시는 이곳을 조성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관리계획동의안을 최근 시의회에 제출했다. 당초 이곳에 주차장과 근대역사문화시설을 조성하겠다는 계획 대신 광장 조성으로 바꾼 것이다.
이러한 시의 계획과 달리 시의원들은 입장차에 따라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적지 않은 난제로 변하고 있다.
한 의원은 지역주민과 전문가, 시의회 등의 수렴절차를 통해 심도 있는 활용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또 다른 의원은 광장으로 조성한 뒤 향후 새로운 도시재생거점공간 조성이 필요할 때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활용방안을 찾아보자는 의견도 냈다.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군산초부지 개발과 연계한 전략을 제시하는 등의 해법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십인십색이 작금의 모습이다.
결국 옛 군산청사부지 해법은 원점으로 왔다. 시의 계획안이 시의회의 벽에 부딪친 채 다음회기까지 미뤄지게 된 것이지만 언제 결론에 도달할지는 예측불허상태다.
이에 뜻있는 시민들은 시의회 또는 의원들 간 입장차 때문인지, 아니면 어떤 꼼수(?)의 의도된 결과물인지 갸우뚱하고 있다.
옛 시청부지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관광 군산의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려는 시와 시민들의 염원을 송두리째 무산시킬 수 있어 시의회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는 여론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졸속 결정도 문제지만 때늦은 판단은 또 다른 문제만 양산할 수 있음을 시의회와 의원들은 명심해야할 것이다.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 이후 새로운 집행부와 시의회가 최종 결론을 내야 하는 구조로 변하고 있다. 한시가 급한데 안타까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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