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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의 고유지명(5)...둔뱀이(屯栗洞)
둔뱀이는 오늘날의 둔율동을 말한다. 이곳에는 군산진의 둔소(兵營)가 있었다. 둔배미의「배미」는 논을 일컫는 말이다.
옛 지도를 보면 현 둔율동에서 미면 둔율리까지 옥구현에 속해 있어 이 일대는 모두 논이었다.
▲'둔뱀이'라 불려졌던 현 둔율동 일대.
따라서 둔배미란 말이 둔밤이로 어음변이하여 한자로 밤율자로 표기했다는 일설과 군산진 둔소 그 주변의 낮은 산에는 여러 가지 과실나무가 있었는데 그중 유독 밤나무가 많아서 둔밤이라고 붙였다고 한다.
또한 이 일대는「늪」,「방죽」들이 많아서 이 지방의 사투리로 이것을 「둔범이」라 부르는데 이것이 변화하여 「둔뱀이」라는 이견도 있다.
오늘날 미원동 일대는 허허벌판과 논 그리고 얕은 연못이 곳곳에 있어 이곳에 흙을 메워 시가지가 되었으며 가장 깊었던 연못은 지금 남초등학교자리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