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02일 (일요일)

제목 없음

 

 

 
이 름   이기형 기자
제 목   ‘고향이야기’
URL   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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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의 정성어린 손맛 ‘고향이야기’

                   15년 장맛의 달인, 현화영 사장



“내 가족들을 먹이듯 찾아오는 손님들이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안식처가 되길 바래요”

15년째 순수 우리콩으로 장을 담그며 지나온 세월처럼 깊은 장맛과 편안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향이야기 주인장 현화영씨의 작은 바람이다.


현씨는 지난 98년 IMF 한파로 어려움을 겪다 20여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전통찻집을 운영하려고 인테리어를 했다가 경기침체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것 같아 음식점을 개업했다 한다.

고향이야기는 다양한 메뉴가 즐비한 여느 식당과는 다르다. 

개업 후 7년 정도는 현씨가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만든 토장국밥과 깊게 우려낸 사골곰탕, 그리고 전통 우리차만을 가지고 영업을 해왔다.

그만큼 음식 하나에도 몸에 좋은 각종 약재를 넣고, 모든 재료는 순수 우리것이 아니면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또,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도 전통유기와 옹기만을 사용한다. 대학시절 응용미술을 전공한 현씨는 우리 고유의 전통 소품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후부터 각종 그릇과 도자기류 등을 수집, 그 수만도 현재는 수백여점에 달한다.

특히 현씨는 음식의 깊이를 알기 위해 한국전통음식연구원 전통음식 지도자과정에 등록, 궁중음식을 비롯해 폐백음식, 이바지음식 등 우리 고유 전통 통과의례 음식에 대해 전공하고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며 현씨는 그동안 만들어 왔던 토장국밥과 사골곰탕을 접고, 제작년부터 사골과 된장의 장점을 결합해 개발한 한우사골떡국과 한정식, 전통차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한정식은 우리 고유 상차림 문화에 대해 손님들에게 알리고 싶은 생각에 첩수(반상에 차려지는 반찬의 수)를 고려, 9첩과 12첩 반상으로 4인 기준 5만원에 상을 차린다.

단 반상의 첩수만큼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이 투자되기 때문에 음식을 맛보고 싶은 손님들은 미리 예약해야 영양높고 풍성한 식탁을 마주할 수 있다.  

전통차의 경우도 여름에는 매실차와 복분자, 겨울에는 쌍화차, 대추차, 유자차, 칡차, 연차 등 몸에 좋은 우리차를 전부 본인이 직접 다리고 재워내 깊고 은은한 향과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현씨는 된장, 고추장, 김치 등 그 무엇하나 인스턴트 식품은 절대로 쓰지 않는다. 이런 주인장의 자부심과 고집 때문인지 개업 초부터 지금까지 9년동안 단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씨는 “귀한 몸에 맞는 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이 갖는 색깔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고유 한식만의 맛의 깊이를 대중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옛날처럼 음식에 조미료를 첨가할 때도 ‘적당히’, ‘약간’ 등의 애매한 표현이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손쉽게 요리를 배울 수 있도록 한 스푼, 반 큰 술 등 정확한 수치로 한국 음식을 개량 표준화 하기 위해 효과적인 조리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흔히들 주머니가 가벼울때 된장찌개나 김치찌개를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같은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된장과 김치도 단지 값싼 음식이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색깔을 지닌 고급화된 요리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혹 찾아오는 손님들은 현씨가 직접 장을 담는 모습을 보며 ‘요새 누가 그렇게 힘들게 장을 담그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현시는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전통장을 담는 체험학습을 통해서라도 장을 담가야 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직접 장을 담그진 못하더라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된장 하나를 사더라도 제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씨의 모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에는 결혼 정년기를 앞둔 예비신부는 물론 주부들이 된장과 고추장, 김치 등을 담그는 법을 배우러 직접 찾아온다.

현씨는 “사는날까지 우리것을 사랑하고 우리 고유 음식에 대해 사람들이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요리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고향이야기가 단순히 음식점이 아니라 전통문화공간으로써 혼탁한 도심 속의 숨구멍 역할과 함께 화려하진 않지만 편안함과 행복을 느끼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향이야기 : 군산시 나운동 코코마트 내(시민문화회관 옆)
*전화 : 467-7097 (매주 일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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