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08일 (목요일)

제목 없음

 

 

 
이 름   이기형 기자
제 목   모산방(慕山房)
URL   http://
파 일   file0-7321160570465.jpg(207 Kb),  file1-2941160570465.jpg(174 Kb),  file2-4231160570465.jpg(231 Kb),  file3-2461160570777.jpg(115 Kb),  

 


               산사의 은은한 향기가 베어 있는 곳

                     자연을 담은 담백하고 깊은 맛의 집

 “상을 하나의 작품이라 생각하고 덤비는 거죠. 손님상을 다루는 마음에 조건이 붙지 않는 것이 기본적인 경영철학입니다.” 모산방(募山房)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성환(51)씨.

지난 1998년 IMF이후 하나둘씩 고향을 뒤로하고 객지로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는 자연적 정서에 대한 애착으로 군산을 떠날 수 없어 은적사로 올라가는 한켠에 조그마한 음식점을 마련했다.

자연을 즐기러 오는 손님을 상대로 막걸리와 파전, 청국장과 된장찌개, 다양한 산채음식으로 마음의 즐거움을 주고, 손님들은 창밖 너머로 보이는 풍경과 어우러지는 따뜻한 차 한잔으로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찾기에 충분했다.

특히 흙과 나무로 지어진 건물은 도심 속에 즐비한 회색빛 콘크리트 건물에서는 찾을 수 없는 우리 내 정서에 맞는 푸근함과 아늑함, 단아함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으로서 세상 시름 달래고자 하는 마니아들의 정신적인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지난 4월, 6년여 간의 산사 속의 정취를 물씬 풍겼던 모산방이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했던 영화동 한복판으로 이사를 했다.

이씨는 이사 후 지역상권의 쇠퇴한 모습과 어려운 지역경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고향을 등지는 사람들을 ‘맛으로 붙잡아야 된다’는 일념으로 더 저렴하고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해 왔다.

무엇보다도 소문난 ‘맛집’으로 불리우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모산방의 숨겨진 주인은 바로 이씨의 어머니인 김정숙(72)여사이다.

김여사는 기존의 한식의 틀을 벗어나 웰빙 세대의 기호에 맞도록 여러 가지 다양한 시도를 해오면서 “가게의 이익보다는 대중을 먼저 생각하고, 항상 넉넉하게 손님들을 대접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이에 모산방은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주재료 자체의 맛을 최대한 살려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의미가 가장 잘 배어 있는 음식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특히 제철에 나는 싱싱한 채소류를 손님에게 대접하기 위해 수시로 반찬을 바꿔가며 맛과 영양이 듬뿍 담긴 음식을 제공하고, ‘산방’에 어울리는 산사음식이 섞여 있으면서 짜고 매운 맛을 절제하고 보다 담백한 맛을 강조해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자연적인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해 여느 식당과는 다른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짜지 않으면서 고향의 향내음이 물씬 풍기는 구수한 청국장에 있다.

모산방 정식코스는 버섯전골을 포함한 약 20여가지의 크고 작은 요리가 있으며 저렴한 가격(4인 기준 5만원)덕에 손님 접대나 회식, 각종 경조사 모임 때 안성맞춤으로 손꼽히고 있다.

정식코스를 맛보길 원한다면 가족을 맞는 정성으로 새로운 장을 봐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오전에는 10시 이전에, 오후에는 2시 이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정성 한가득 푸짐한 상을 받아볼 수 있다.

모산방의 메뉴는 그리 많지 않다. 정식코스를 포함해 청국장, 순두부, 낚지볶음, 버섯전골이 전부지만 모든 음식을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주인이 직접 만드는 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또한 늘 친구처럼 연인처럼 항상 자신을 믿고 든든하게 내조해주는 아내 오복희(51)씨가 있어 가게에는 늘 웃음과 생기가 넘쳐흘러 찾아오는 손님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든다.

이런 이씨에게도 작은 꿈이 하나 있다. 경제적 여건이 지금보다 나아지면 산과 바람이 있는 자연 속에 작은 마을을 꾸리는 것. 그 마을이름 역시 모산방이다.

거기서 자연을 벗삼아 된장 담고, 가마 만들고, 풍물전수반, 수행터도 만들어 삶에 지쳐 누군가 자신의 마을을 찾게 되면 마을 어귀에서 자신도 모르게 자연의 푸르름과 평안함에 한없는 기쁨을 느끼고 언제든 쉬어갈 수 있는 그런 마을.

“처음 먹은 마음대로, 처음 생각대로, 한 가지 일에 매진하라” 그는 오늘도 자신의 가게를 찾는 손님들을 위해 늘 새로운 마음으로 정성스레 땀 흘리며 삶의 흔적만큼이나 여운이 깃든 구수하고 깊은 맛이 베인 자신만의 요리를 만들고 있다.

모산방(☎463-4411, 443-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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