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가 만난 사람들-문다해 군산시보건소장
군산시민 체감할 수 있는 보건 행정 펼칠 터
지역 보건 실천 열쇠 ‘신뢰’와 ‘관심’ 강조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공석이었던 군산시보건소장에 문다해 전 군산시 감염병관리과장이 지난달 내정된 데 이어 임용 절차를 거쳐 지난 1일 취임했다.
본보는 문다해 신임 군산시보건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문다해 보건소장은 “지역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그동안 보건직 공무원으로서 공공보건 분야에서 다양한 보건 정책과 현장을 통하여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 증가 등 다양한 보건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찬 포부와 함께 취임 소감을 밝혔다.
문 소장은 원활한 지역 보건 실천의 열쇠로 ‘신뢰’와 ‘관심’을 꼽으며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일은 단순한 행정 업무를 넘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와 관심이 필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고령화, 정신건강, 만성질환, 감염병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건소 내 부서 간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직종과 관련기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군산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 행정을 펼치겠다”고 역설했다.
군산시보건소의 추진사업에 대해서는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해 65세 이상 취약층에 대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지원은 물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취약층뿐 아니라 60~64세, 14~19세 및 보육·돌봄 종사자까지 대폭 확대하여 더욱 많은 시민이 예방접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 심야 어린이병원 운영 지원으로 미래의 주인공 아동의 야간 휴일 진료를 통한 의료공백 해소 및 수준 높은 의료 인프라 개선은 물론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더 적극적으로 지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덧붙였다.
향후 펜데믹의 재유행 시 대책에 대해서 문 소장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갖춤으로써 감염병 재난 위기 대응 행동매뉴얼에 따라 방역대책반을 구성하고 운영과 함께 발생 초기 단계부터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감염병은 예방이 중요하기에 시민들에게 감염병 예방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예방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앞으로 매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일상적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하고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문다해 보건소장은 “군산시보건소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 1만여개 위생업소의 위생 수준 향상을 통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보건소의 노력이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하려면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의 보건 행정에 관한 관심과 신뢰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시민들의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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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기자 (mgw0908kunsan@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