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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만난사람 : 옥산파출소 강동구 경감
영화·드라마에서 멋진 경찰보고 경찰관 꿈꿔
신뢰받는 군산경찰 되고자 부단히 노력
매년 ‘10월 21일’은 대한민국 경찰의 날이다. 경찰의 날 제정 취지는 건국·구국·호국의 경찰로서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경찰사를 되새기기 위함이다.
오늘날 대한민국 경찰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미군정청 산하 경무국이 1945년 10월 21일 창립했던 것에 기인해 지정됐다.
국립 경찰 창립일로써 행사를 열고 포상을 통해 사명감을 고취시키며 경찰관들의 노고 치하와 위로에 의의가 있는 날이다.
본지는 올해 79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경찰관으로서 밤낮으로 뛰어다니는 옥산파출소 강동구 경감을 만났다.
강동구 경감은 1997년 경찰로 임용돼 무주에서 첫 근무를 시작했고 27년째인 올해 7월부터 옥산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제복을 입고 멋지게 활약하는 경찰을 보며 경찰이 되기를 꿈꿔 왔다”는 강 경감은 “물론 꿈에 그리던 경찰이 돼서 직접 근무해 보니 현실은 생각했던 것만큼 녹록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경찰관으로서 일하며 자긍심과 사명감이 샘솟아 경찰관으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경찰관으로의 복무 소감을 얘기했다.
현 근무처인 옥산파출소의 소개에 대해 “총 6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옥산파출소의 위치 특성상 주로 농산물 절도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 사고처리를 전담하고 있다”며 “수확철이기에 자주 농산물 절도가 발생하는데 올해는 다행히 한건도 없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이 남는 순간에 대해 강 경감은 “수송파출소에 있을 때 일로 올해 초 TV에도 보도됐던 일인데 1월 새벽 2시에 3살짜리 아이가 내복만 입은 채 맨발로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는데 아이가 추운 날씨에 맨발과 내복 차림이어서 신속히 아이를 파출소로 데려와 담요를 덮어준 후 부모를 찾아준 일이 있었다.
당시 아이의 엄마분께서 다급히 오셔서 잠든 아이를 확인하고 감사의 인사를 주신 것이 가장 뚜렷하게 생각난다”고 술회했다.
한편, 가장 어려운 일에 대해서는 “대다수의 경찰 인원도 동감하는 사실일 텐데, 주취자 문제가 가장 곤욕이다.
주취자분들은 만취로 인해 감정조절도 잘 안되고 이성적인 판단이 거의 불가능하기에 폭언이나 폭행 등의 빈도 또한 높아서 이를 대응하는데 어렵다”고 답했다.
강동구 경감은 ”김현익 군산경찰서장님을 필두로 군산경찰서 직원 일동은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이스피싱 문제가 극심히 대두 돼 서장님께서 직접 시민들에게 ‘보이스피싱을 조심해달라’는 서한문을 올렸고 이를 직접 제가 근무하는 옥산파출소에 전달하러 오셨다“며 ”서장님의 적극성에 저를 비롯한 직원들도 고취돼 시민분들에게 신뢰받는 경찰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시민들의 고충 해결과 군산지역의 치안유지에 최선을 다하는 군산 경찰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경원 기자 (mgw0908kunsan@gmail.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