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신임 소장에 최규홍(64) 군장대 석좌교수가 지난달 28일 임명됐다.
최 교수는 “‘군산의 향토사 조사와 연구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창달과 군산문화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치 목적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군산의 향토사를 실로 오랫동안 정립해 오신 김양규 전 소장님의 업적을 이어 확산시켜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울러 “할일은 태산인데 재정과 인력은 전무한 상태 등 보완해야 할 사항도 적지 않다”며 “군산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발굴과 연구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향토사연구소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이다고 생각한다는 최 교수는 “종전 기회가 닿아 도내 전 문화원들을 돌아본 때가 있었는데 뒤쳐진 느낌에 아쉬움이 많았다며 연구활동을 열심히 펼쳐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나타냈다.
최근의 군산근대역사에 대한 질문에 최 교수는 “무엇보다 군산의 독립운동가들을 담아 놓은 월명동 항쟁관의 조그마한 규모와 초라한 자료들을 보며 안타까웠다”고 에둘러 표현했다.
군산의 향토사연구를 위해 할 일이 정말 많다고 말한 최 교수는 새로 향토사연구소장을 맡은 만큼 소임을 다하기 위해 우선 연구인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보다 올바른 향토사의 연구와 정립에 관심 있는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젊은 층들이 지역향토사 연구에 많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도 앞에 놓인 과제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