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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가 만난사람 : 강인환 (주)예스테크 대표이사
“도내 최고 전장부품업체로 우뚝 설 것”
군산자유무역관리원 표준공장에 둥지
군산토종 전장부품회사가 본격 출범했다.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부문 중견업체 (주)에스모(울주군 소재 옛 넥센테크)의 협력업체인 (주)예스테크(전기배선부문업체)가 지난 24일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역할을 자임하며 군산시 오식도동소재 군산자유무역관리원에 둥지를 틀었다.
예스테크의 산파역할을 한 강인환 대표이사는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운 지역경제가 다시 부활하는 작은 희망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계 외국투자업체인 이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부문은 와이어링 하네스. 이 제품은 차량내부에 있는 각종 전기전자장치에 전원 및 전기적 신호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 장치로서 전선과 컨넥터 등의 주변부품을 집약시키는 유니트. 전기차 등에 들어가는 필수품목으로 삼성르노자동차와 타타대우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의 주요 전장부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제품군이다.
“군산지역에 다소 취약한 잠재적인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위한 신사업 부문에 뛰어 들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개척자의 정신으로 매진에 매진을 거듭해 지역경제 부활의 작은 밀알이 되겠습니다.”
모 회사격인 에스모의 적극적인 협조로 기술력 제고와 팀워크 등을 이뤄 조기 회사정상화에 온힘을 모으고 있다. 초기에는 에스모의 수준 높은 기술지도와 전수를 통해 예스테크의 임직원이 하나 되어 삼복더위를 이겨내며 회사발전을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제조와 기술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배가하겠다는 강 대표이사.
그는 다른 부품과 달리 자동차 전장부품의 경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노동집약적인 업종이어서 핵심기술인력의 육성이 절실하다면서 군산시와 군산상의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가 이 분야에 뛰어든 것은 한국지엠과 타타대우상용차 등이 있는 군산산업의 특성에도 이 분야에 대한 지역기술력이 취약한 점을 간파하고 생소한 자동차산업에 관심을 갖게 된 것.
이런 강 대표이사에게 천군만마가 된 것은 에스모의 적극적인 지원과 군산출신 이현철 에스모 부사장의 배려 덕분이다. 물론 이 부사장과는 남중학교 친구여서 이 분야에 대한 조언과 지역 투자에 대한 도움을 받았단다.
강 대표이사는 “비록 회사는 종업원 10~ 20명으로 시작하지만 수년 내 안정적인 기술력과 영업이익을 극대화해서 이 부문 도내 최고업체로 거듭나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이사는 군산남중과 제일고 등을 졸업한 뒤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사회봉사와 시민사회단체 활동에 매진해온 활동가다.
한편 지난 94년 2월 창립, 최근 넥센테크에서 회사명을 바꾼 (주)에스모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 공장을 설립해온 우리나라 전장부품중견업체로 매출 1000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4일 에스모의 협력업체인 (주)예스테크 창립식에는 시동완 군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김관영 국회의원 고은영 지역보좌관, 설경민 시의원, 이현철 에스모 부사장 등 회사관계자, 윤인식 군산도시가스 대표이사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 정영욱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