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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가 만난사람 : 7월 11일 정보보호의 날
군산출신 전석기 (주)아이티스테이션 대표이사
“보안상태 건강하게 만드는 철저한 예방조치를”
정보보호 생활화 절실…취약업체 유인책 필요
“해킹의 증가 등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보유출 사고로 기업들이 입는 타격이 커지면서 정보보호 에 대한 준비와 ‘정보 보호준비도 평가 인증제도’(일종의 중소기업을 위한 정보 보호 수준 진단 사전 컨설팅)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군산출신 전석기(55) (주)아이티스테이션 대표이사를 만나 이날의 의미를 짚어봤다.
정보보호의 날은 매년 7월 둘째 수요일 정부가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했다.
전 대표이사는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국민들의 보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했다”면서 “특히 2009년 7월7일 주요행정기관과 민간기업 및 은행에서 발생한 인터넷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 피해를 되새기려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전 대표이사가 대기업을 근무하던 중 주요선진국들이 IT산업발전을 통해 국가의 발전을 꾀하는 것을 보고 보장된 생활을 포기했다.
2001년 3월 정보 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지금의 회사를 창업,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보안시스템을 개발, 국가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고 금융분야 등에 판매망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분야와 대기업, 금융분야에서는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 등 열악업종들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전 대표의 진단.
그는 “문제가 될 경우 모든 정보가 유출될 뿐 아니라 회사의 존립조차 흔들릴 수 있다”고 전제한 뒤 정보 보호시스템이 취약한 업체 등에 그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
“이제는 개인정보 유출, 해킹사고 발생해도 놀랍지도 않고 무감각해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정보 보호의 의미와 그 날에 대한 중요성을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조직이 모든 것을 잃고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 점검과 보안시스템을 강화해야한다”는 게 전 대표이사의 정보 보안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
“즉, 해킹을 통해 생체 정보를 악용하고 사생활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어락을 열고 집안에 침입하는 것도 가능한 게 현실”이라는 그는 “주의를 기울인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들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이트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보안패치 및 업데이트를 하지 않는다면 문을 열어놓고 해커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면서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석기 대표는 “이번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비밀번호 변경, 백신·운영체제·소프트웨어 및 보안 패치 업그레이드, 바이러스 검사, 중요 파일 백업 등 귀찮지만 보안상태를 건강하게 만드는 최소한의 조치를 행동에 옮겨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소재 (주)아이티스테이션은 호남 등 한강이남에서 유망 정보보안분야의 전문업체다. 이 회사는 IT분야 보안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으로 오랜 연구와 많은 자금을 투자한 제품에 대해 우수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PC의 보안기술에 적용되는 ‘패치관리시스템(TA-PRS V2.1)에 대해 기술개발 우수성이 인정돼 성능인증서를 획득했다.
한편 군산이 고향인 전석기 (주)아이티스테이션 대표이사는 군산제일고(28회 졸업)와 전북대 공대 등을 졸업한 뒤 대우상용차 기술연구소 등에서 근무했다. 또한 이 회사 전주와 대전, 광주 등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전북 IT융합발전포럼 부회장과 전북IT융합발전협의회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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