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05일 (화요일)

제목 없음

 

 

 
이 름   관리자
제 목   최설운 시인
URL   http://
파 일   file0-6251699328557.jpg(24 Kb),  

 


우리 동네 이용원


최설운




 

허름한

흰색 가운을 걸치고

찾아온 손님을 반가이 맞이한다.

 


지금도 이름을 간직하고 있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나운동 586-3번지

반가이 맞이하는 우리 동네이용원.

 


거칠어진 머릿결을 향하여

털털거리는 바리캉으로 경작을 한다.

 


힘찬 가위질로 누비고 오르다 보면

편백 나무 위로

높이 솟아 보이는

뭉실뭉실한 회색 구름.

 

 

낮은 지붕 아래

가난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얇게 녹이 쓴 가냘픈 면도칼로 귓속말을 나누다 보면

창가의 유리창에는 기름 난로의

두터워진 온정으로 뽀오얀 입김이 서린다.

 

 

이곳에 찾아오는 우리 동네 손님들은

정답고 알차게 살아가노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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