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22일 (금요일)

제목 없음

 

 

 
이 름   관리자
제 목   이서란(본명 이효순) 시인
URL   http://
파 일   file0-3361678325883.jpg(28 Kb),  

 

사과 한


이서란(본명 이효순)




 

올림푸스 축제의 날

사과 한 알이 쿵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여인만이 먹을 수 있다는

사과 한 알

 

휠체어에 앉은 어머니를 밀며

나는 사과 한 알을 드시게 할 생각에 들떠 있다

어느새 개미들이 우글우글 몰려와

사과 한 알을 옮기기 시작한다

 

앞 서거니 뒷 서거니 공포의 신경전을 펼치며

결코, 빼앗길 수 없는 우주 속 사과 한 알

언덕 배기에서는 역부족이다

 

아무리 힘껏 밀어도 다시

또다시 자꾸, 올라간 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내려온다

 

온몸으로 막아도

휠체어의 내려오는 속도는 나보다 강하다

내 것이 안 되려나 보다

어머니의 말이 동글동글 동공에 맺힌다

 

구르다가 갑자기 벽에 부딪혀 멈춰진 휠체어

바퀴 하나가 빠져

사과처럼 또르르 굴러간다.

 


 

 

2023년 癸卯年에 바라는 귀하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경제 활성화
정치 안정
가족 건강
사회복지 확대
지역 인구 증가
교육 발전
문화예술 향상
사회안전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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