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시 한편에 휴식을비오고 바람부는 날에는요최설운
오늘 하루도
감사 할일 많게도
책상앞에 앉아 있네요.
당신은 참
너그럽기도 하시고
물끄러미 오래도 바라 보시네요.
화도 잘 내고
감정 기복도 심한 저를
사랑하는이 곁에 있게 하시고
가끔씩 안부 묻는
이웃들도 주셨으니까요.
바라옵기는
좋은 음악을 들을때 처럼만
마음의 여유로 살게 하소서.
시 한줄의 사연이
운동장에서 땀흘리는
한 시간이 되게 하시고.
바라보며 미소짓게하는
좋은이들을 곁에서 보게 하소서.
어려운 이들
두손 벌려 염려케 하시고
추억속의 그날들 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욕심없이 작은꿈 꾸게 하소서.
오늘같이
비오고 바람부는날 에는요...
*詩作 Note: 누군가는 인생을 하루에 비유하기도 했다. 하루를 살면서 기쁜일 궂은 일 하두 많기도 하지만, 비일비재한 모든 일 속에서도 비오고 바람부는 날은 암담하기도 하다. 그러나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기억하는 일들을 통해서 우리는 마냥 행복 하기만을 고대하기도 한다. <詩人 최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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