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2월 1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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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관리자
제 목   최영시인의 군산풍물기(群山風物記)-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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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시인의  군산풍물기(群山風物記)-103


추억속의 해양대학-2

 


얼마 후 이시형 학장이 최창호, 이종민, 김재근 교수를 데리고 군산에 내려와 박봉섭朴鳳攝 시장을 만납니다. 시장(부윤)과 대학 측은

1)   2,000만원 기금 모금
2)  군산국민학교 별관을 임시교사로 빌려주고, 장차 정미소와 미곡 창고를 개보수 하여 교사 및 기숙사로 제공
3)  기숙사가 마련 될 때 까지 학생 전원은 군산시내 일원의 여관에 분산수용하고, 여관비는 군산시에서  부담
4)  교수의 사택은 고려여관으로 학장관사는 별도로 제공
5)  학생과  교수 및 그의 가족에게 1인당 하루 6홉의 백미를 지급한다. -- 는 내용을 문서로 합의 합니다.

당시 학교 행정을 시청에서 관할 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파격적인 것입니다.

 
이 협약을 보면 학교를 지어 주고 교수, 직원의 가족과  500여명의 학생들이 먹고 자고 입는 것을 군산시에서  교사 봉급과 운영비는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지사(부사))와 미군정고문관 등이 협의하여 자금 모금을 위해 군산 시내버스, 기차, 만월표 고무신 등의 가격에 해양대 지원금을 부과 하도록 조치하였으니, 전라북도와 군산시민이 얼마나 해양대학 군산 유치를 갈망하고 노력했는지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그해(1947년)  4월 중순 화물열차 몇 칸을 빌려 손태현이 20여명의 학생을 인솔하여  학교 집기와 비품을 싣고 군산에  내려와 장미동 하나오까花岡 정미소 창고에 짐을 풉니다. 얼마 후 교수와 학생들이 군산에 내려옵니다.

 
1947년5월5일 전북도 미고문관, 박봉섭 시장, 손원일 해군중령, 김범초, 이만수, 김판술, 이요한, 변광호 등을 비롯한 내외 귀빈을 모시고 군산국민학교 운동장에서 개강식을 가졌습니다.

군산 초등학교 정문에 <조선해양대학>이란 간판을 내거는 현판식도 합니다. 멋진 제복을 착용한 200여명의  해양대학생들이 시청에서 역전까지 보무도 당당히 시가행진을 했습니다.

군산에 해양대학이 들어온 역사적인 광경을 시민들은 환호하며 지켜보았습니다.


이때부터 연일 7교시의 강의와 해군 장교 공정식 소위에 의하여 군사 교육이 실시되었고 숙박비등을 군산시에서 부담했기 때문에 중앙에서 내려온 돈이 여유가 생겨 학생 1인당 월 1,700원-1800원정도 비용을 보태 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한 달 후(1947.6.3), 국방부는 황인식을 학장으로 임명합니다. 충남 공주출신 황인식 새 학장은 미국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초대 충청남도지사를 역임한 사람입니다.

친미파  거물을  학장으로  임명하는 것은 그만큼 비중 있는 인사가 학교를 이끌어야 한다는 미군정의 정치적인 의지가 반영 된 것일 것입니다. 

 
학생들은 <상선사관> 출신이 해양대학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걸고 전교생이 2층(군산국교) 옥상에 모여 농성과 단식투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목적을 달성하지 못 하였고 결국 주모자 몇 명을 제적하는 선에서 마무리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시형은 교수로 내려앉습니다. 해양수송물량의 증가로  해기사의 절대수가 부족하자 국방부는 1기생을 단체로 실습시켜 조기 졸업토록 하라는 지시를 보내 왔습니다.

1947년 8월 KBM 2호에 실습생 70여명을 태우고  군산을 출발  여수, 부산,  중국 상해 등 5개월 동안 원양실습을 하고 돌아와 다음해 2월27일 졸업을 하게 됩니다.

이 원양실습선 교수로 이시형이 자청하여 나가 심란한 마음을 달랩니다. 하지만 대학 발전을 향한 그의 꿈은 더욱 강렬하게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한편 황인식 학장은 1947년9월20일자로 조선학과를 신설하여 20명을 입학시킵니다.

그렇게 항해, 기관, 조선과를 보유합니다.  중앙정부와 시에서 주는 사업비와 각종 보조금이 원활히 수금되도록 하면서 신축교사 공사 추진, 교훈, 해대가, 해양가, 응원가, 과실점수 규정, 불 침범 수칙 등을 만들어 학내 기강 체계를 마련합니다.
 
 1947.11.16  학부형 창립총회를 열어 초대 이사장에 박봉서, 부이사장에 정영기(서울), 고문봉, 이사에 최병선, 임영순, 정영기, 오경달(공주), 남궁열, 이지우, 김주성(이리), 이영하, 윤영규(부산), 감사에 장경환(서울), 구장환(서울) 간사에 박래진, 양현, 고문에 조선해양대학장, 군산시장, 해양경비대 군산경비사령관 등을 뽑아 학교운영의 기초도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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