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9일 (월요일)
고향일기채정룡
고향의 산은
산노루 뛰어다니고
개울가에 올챙이 떼 지어 놀고
초봄이면 산 계곡에서 자라를 잡고
여름이면 둠벙에서 미역 감고
할머니한테 혼났던 그 시절
동네 묘 동산에서 앉아서
기억을 솎아 내면서
시계꽃 팔에 걸고
옛 동무들 어울리는 곳
삶이 뉘엿뉘엿
저무는 시간 속에서
아스라이 밀리어 간 날들
추억으로 열리는 풍경을 따라
고향의 시간을 본다
2024년 지역 정치·행정서비스 중 한 해 동안 가장 아쉽다고 생각한 분야는?
정치 경제 사회복지 문화예술 보건·위생·환경 체육 관광 도로·교통관리 주택·건설관리 자원순환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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